[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0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국내부문의 뚜렷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고 해외부문도 마진 하락 위험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
변성진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인해 24.4% 증가했다"며 "하지만 3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에는 부합하지 못하는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당사 추정치 대비 9.7%와 34.0% 미달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이는 주로 주택관련손실을 3분기에 일부 반영함에 따라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증가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주 모멘텀은 기대되지만, 마진 하락 리스크가 부담이 된다고 진단했다.
변 연구원은 "3분기 현재 해외수주 누계액이 2조6000억원에 불과해 4분기에는 동남아와 중동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올해 대비 해외 수주는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부터 중동 화공 플랜트 발주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분기 이후의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