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이 문제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소통하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강제징용 해법 논의 진행 상황을 묻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그동안에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피해자 측과 소통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직접 피해자분들을 찾아가서 만나기도 하고 민관협의회를 4차례 거치면서 모든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지난달 국회에서 공개 토론회를 열어서 의견 수렴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 한일 국장급 협의를 진행한 외교부는 조만간 강제징용 피해자 측과 직접 만나 해법과 관련해 설명과 소통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박 장관은 “정부로서는 끝까지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관련해 “올해에는 행동하는 동맹, 또 미래를 향한 동맹을 위해서 북한의 비핵화와 확장억제, 공급망 안정, 첨단기술을 통한 미래로의 발전을 실질적으로 진전해야 할 때”라면서도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서는 지금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