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삼성SDS(대표 김인)가 자체 개발한 전자여권 솔루션 '삼성SDS SPass(에스패스) V2.0'이 정보보호 제품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의 최고 등급인 EAL 5+(Evaluation Assurance Level 5+)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CC EAL 5 등급은 '보안기능 동작이 안전하고 명확하게 수행되고 있음을 증명 가능'할 수 있을 경우에 부여된다.
전자여권과 같은 칩 운영체제(OS)의 경우 CC EAL 5+ 등급으로 인정 받으려면 EAL 7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의 공격에 대한 침투 시험(AVA_VAN.5)'까지 통과해야 한다.
칩 OS에 대해 인정받은 기업은 지금까지 세계 1위 스마트카드 회사인 프랑스의 젬알토(Gemalto)와 오베르튀르(Oberthur), 국내 기업으로는 LG CNS 등이 있다.
삼성SDS는 이미 2006년 선진국 수준인 AVA_VAN.5를 통과하면서 CC EAL 4+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이로 인해 2008년에는 800만매에 달하는 국산 전자여권 제품 SPass V1.0을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순동 삼성SDS 부사장은 "SPass V2.0은 선진사들보다 한 차원 높은 보안 등급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90나노 미세공정 반도체칩에 이 OS를 적용함으로써 150나노 수준의 기존 경쟁 제품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실현했다"며 "글로벌 Top tier 솔루션을 확보한 만큼 해외 사업의 성과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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