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유아인이 코카인 등 다른 마약을 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유아인 모발 검사를 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프로포폴과 대마 성분 외에 코카인, 케타민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을 압수수색한 뒤 소변 검사와 함께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대마 주성분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국과수 감정에선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확인 됐습니다. 이번에 코카인과 케타인 등 마약류 2종이 추가로 드러난 것입니다.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과 중독으로 인해 필로폰, 헤로인 등과 함께 3대 마약입니다. 케타민은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전신 마취제로 2006년 마약류로 분류됐습니다.
경찰은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병의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상습 투약 및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에 이어 대마, 그리고 코카인, 케타민이 추가로 검출이 되면서 유아인이 출연한 작품들의 공개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5월 공개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승부'을 시작으로 '종말의 바보' '하이파이브' 등이 올해 공개될 예정이었습니다. 또한 유아인은 넷플릭스 '지옥2' 촬영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광고계를 비롯해 영화, 드라마까지 유아인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유아인.(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