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목표주가 4.5만→3.4만원 하향-메리츠證

입력 : 2010-10-25 오전 8:59:3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악화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유지로', 목표주가는 4만55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요금 인상과 전력판매량 증가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3% 증가했으나, 전력수요 급증으로 원가가 높은 LNG 발전 비중 증가와 IPP로부터의 전력구입비가 늘어나면서 실적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7월 연료비 연동제가 실시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적정투자보수액을 달성하기 위한 요금인상이 전제되어야 온전한 규제 완화라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물가불안정 등을 이유로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요금인상 없이 환율 하락분만으로 적정투자보수액을 달성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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