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신성이엔지가 20여 년을 함께한 분당 사옥을 떠나 '과천 시대'의 막을 열었습니다.
신성이엔지 과천 신사옥. (사진=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011930)는 경기 과천시 갈현동 소재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사옥으로 이전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사옥 이전으로 임직원은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면서 부서 간 원활한 소통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과천 신사옥은 약 2만8882m2, 약 8736평으로, 분당 사옥 대비 규모가 3배 커졌습니다. 기존 5개층에 분산돼 있던 각 사업부들을 넓은 공간 2개층으로 통합했습니다. 신성이엔지는 상호 간 유대관계 및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업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기술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반도체 클린룸 및 2차전지 드라이룸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CE) 사업부문 연구실을 사옥 내 별도 공간에 마련해 첨단 설비를 확충했습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과천 신사옥은 연구·개발(R&D) 중심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회사 성장 동력을 책임지고 있는 인재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며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특허 개발 등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성이엔지는 신사옥 접근성이 좋아 직원들의 편의가 나아지고 우수 인력 유치에도 용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오는 2026년에는 과천 신사옥과 이어지는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만큼 신성이엔지는 전문 인력을 지속 채용해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방침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