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카타르 전력청과 2억1000만 달러(한화 약 22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케이블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의 해외 전력 케이블 시스템 공급 계약으로 LS전선은 두바이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유럽 업체들을 제치고 시장 1위를 점유하여 중동 최대의 전선 업체로 자리잡았다.
이번 계약은 LS전선이 설계 및 자금조달, 시공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턴키(Turn-Key) 방식의 계약으로 케이블 제조에 대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시공사로서의 능력도 인정받게 됐다.
LS전선은 이번 수주로 인해 올 하반기 카타르 정부가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력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S전선은 최근 두바이 '모터시티'의 대규모 지역냉방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쿠웨이트에서 처음으로 G-PON 기반의 광가입자망(FTTH: Fiber to the Home)을 개통하는 등 전력을 비롯해 공조, 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중동 지역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 턴키(Turn -Key) 방식
일괄시공업자가 재원조달, 토지구매, 설계와 시공, 운전 등의 모든 서비스를 발주자를 위하여 제공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