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목표가 42만→47만원..'매수'-키움證

입력 : 2010-10-29 오전 8:25:11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9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장기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것이 3분기 실적을 통해 증명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2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이유는 조선시황 회복으로 조선 관련 3개 사업부(조선, 해양, 엔진) 매출이 모두 개선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 건설장비와 플랜트사업부의 이익이 2분기 대비 큰 폭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조선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 또한 3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지분법 이익이 지난 2분기의 2956억원 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했듯이 최근 조선 관련 사업부들의 매출 감소폭이 줄고 있다"며 "조선시황의 회복세가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이어 "조선시황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도 매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조선부문 외에도 전기전자, 플랜트, 건설기계사업부 실적이 계속 좋아지는 추세"라며 "내년 시장 전망도 밝아 현대중공업의 향후 흐름은 긍정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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