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저점 분할매수 기회-하이證

입력 : 2010-11-01 오전 8:28:53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현주가 이하에서는 저점 분할 매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3만원은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휴대폰 부문에서는 기대 이상의 이익이 달성됐고 반도체 부문에서는 예상 수준의 이익이 발생했으나 가격 경쟁 심화가 나타난 TV부문에서는 적자가 발생해 부진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32.8% 감소한 3조27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은 1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에는 반도체 부문 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나 이미 가격 안정이 나타나고 있는 LCD부문, 마케팅 비용의 축소가 예상되는 휴대폰 부문, TV부문에서 전분기대비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가는 당분간 반등과 조정이 번갈아 나타나는 모습이 보일 것"이라면서도 "현주가 이하에서는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저점 분할 매수에 들어갈 것으로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이는 이미 현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내년 춘절 전후 반도체 업황과 가격의 안정을 전망하고 있고 이를 기대하는 주가의 상승이 연말부터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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