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LA재외동포 정책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연합뉴스 사진)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현지시간) 국내 피해 복구를 위해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5박 7일 간의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북핵 위협으로부터의 우리나라 안전보장과 재편되는 국제질서 속에서의 경제시장 확보, 재외동포 지위향상 등을 위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됩니다만, 본국의 폭우 피해 소식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역에 따라 극한국지성 폭우로 수십명의 인명이 사망·실종 상태이고, 산사태·도로침수·농지와 주택침수·댐 범람·급류사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는 보도를 접하니, 침울하기 짝이 없다"며 "지난해 여름 '물폭탄' 수해 이후 많은 분께서 대비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막대한 피해를 좀 더 철저히 막을 수 없었던 점, 매우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속였습니다.
김 대표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부상하신 분들과 재산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위로했습니다.
이어 "정부 및 지자체 등 관계당국의 모든 분께서는 추가피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주말에도 계속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고 하는데, 지금 이 시각에도 폭우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시는 시민, 공무원 등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습니다.
김 대표도 "저도 한 시라도 빨리 귀국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항공편을 수소문해 비행기를 타려고 지금 LA공항에 도착했다"며 "귀국하는 대로 보다 상세한 상황을 파악하여 최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