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월 휴대폰 점유율 43.2%..큰 폭 하락

LG전자 19.3%, 팬택 16.7%

입력 : 2010-11-01 오후 3:53:5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10개월만에 50%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LG전자(066570)와 팬택은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일 지난 10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4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량을 따지면 지난 9월 133만1000대를 판매해 54%를 점유했던 삼성전자는 지난달 휴대폰 판매량이 82만대에 그쳐 50만대 이상 줄었다.
 
이는 '갤럭시S'의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글로벌 물량 부족 현상으로 국내 시장 공급 물량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36만1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9.3%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5%대까지 떨어진 것에 하면 상당히 크게 늘어난 수치로 '옵티머스원' 등의 판매 증가가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옵티머스원 글로벌 판매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G전자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20% 초반까지 무난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를 바짝 뒤쫓았던 팬택은 지난달 휴대폰 시장 점유율 16.7%를 기록했다.
 
팬택은 지난달 휴대폰 판매량 27만대를 기록해 판매량은 전월대비 5만대 가량 감소했지만 시장 규모가 줄어들면서 점유율은 3% 정도 늘었다.
 
팬택도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인 '미라크'를 한국과 일본에 출시하고 미국 시장에 크럭스폰을 출시하면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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