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수주는 나의 힘"..목표가↑-IBK證

입력 : 2010-11-02 오전 8:31:11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수주모멘텀이 주가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박승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말 수주잔고 사상 최대인 19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두산중공업 주가의 고점(19만2000원)이었던 지난 2007년말 10조4000원 대비 무려 83% 증가한 수준이지만, 현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수주잔고는 수주 산업의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 요인임을 감안할 때, 향후 주가는 충분한 상승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부터 풍부한 수주잔고와 해외 원전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상승과 두산엔진의 내년 실적 기준 변경에 따른 자회사 가치가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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