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기륭전자(004790)가 5년 넘게 끌어온 노사분쟁에 종지부를 찍기로 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로 화답했다.
2일 오전 9시31분 현재 기륭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07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기륭전자는 금속노조와 국회 본관에서 노사상생을 위해 갈등을 종식하고 전 노조원 10명을 재고용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키로 했다.
당초 기륭전자는 2005년 8월 인력파견업체에서 파견한 200여명의 노동자들이 불법파견 판정을 받고 도급직으로 전환되며 노사분쟁이 시작됐다. 노조는 정규직을 위한 단식투쟁과 농성으로 노조원의 지위문제 등을 문제로 삼았다.
그러나 이번 갈등 해소로 노사는 서로간 고소 고발을 취하하고 비방활동을 중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륭전자는 "지난 6년간 분쟁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침체된 기업 분위기가 반전되는 등 새출발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