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제약바이오 채용문 '활짝'

평균 두자릿수 규모 신규 인력 채용 계획

입력 : 2023-09-1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주요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대규모 신입·경력 사원 모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일까지 영업과 마케팅, 연구, 개발, 생산, 관리 등 전 부문에서 신입 직원 채용을 진행합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인적성 검사, 면접, 인턴십 3개월로 진행되며, 일정 평가를 거쳐 정식 채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일찍이 학점연계형 인턴십과 약대심화실습제도를 통해 다방면으로 젋은 인재 발굴 및 육성에 투자해 온 만큼 이번 신입 채용 인원은 두 자릿수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약품은 24일까지 제약 영업·마케팅, 경영관리, R&D센터,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사업 등의 분야에서 신입, 경력 직원을 모집 중인데요. 서류접수 마감 후 지원 자격에 부합하는 인원에 한해 인적성검사를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1, 2차로 나뉘어 진행되는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메디톡스도 다음 달 4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 5기 모집을 알리며 우수 인재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는데요. 공채 모집 분야는 연구개발과 임상/RA, 생산/품질, 영업, 경영/관리 등 5개 부문으로 총 60여명을 선발합니다. 채용 전형은 서류 심사, 실무 및 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12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독은 다음 달 9일까지 전문의약품 영업(MR) 신입 공채와 진단사업실 영업, 생산, 품질 관리약사 등 다양한 부문의 신입과 경력 직원을 선발합니다.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 1, 2차 면접, 최종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다음달 중 1차와 2차 면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령은 역대급 최대 인원 채용을 목표로 다음 달 17일까지 Rx부문 영업직(MR) 신입, 경력직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원자들은 서류접수와 함께 AI 역량 검사를 진행한 후 1차 면접 대상자가 가려집니다. 다음 달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1차 면접을 거친 신입 지원자에 한해 약 4주간 진행되는 세일스 아카데미 과정과 함께 최종 면접을 진행합니다. 
 
(사진=뉴시스)
 
제약바이오 대규모 채용 박람회 열려 
 
바이오 기업들도 채용 시장을 열고 있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까지 경영지원, 공정엔지니어링 직군을 대상으로 신입 공채를 모집 중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인력 유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인사와 기획, 정보통신(IT), 엔지니어링, 품질관리, 생산관리, 글로벌 사업개발(BD) 등 모든 직군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 진행 중입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은 학력과 경력 등 각종 조건과 무관하게 인재를 선발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아울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공동 주최로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데요. 총 61개사가 부스를 통해 제약 바이오 분야 인재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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