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 69만177대, 해외 31만86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만8804대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2015년 11월 국내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로 탄생한 지 7년 10개월,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어선 지 2년 3개월만입니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G90(당시 국내 차명 EQ900)를 출시, 그 해 384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G70·G80·GV70·GV80 등을 연이어 선보였습니다. 2020년에는 13만2450대를 판매,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2021년 20만1415대, 지난해 21만5128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도 지난달까지 15만4035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2016년 출시된 G80입니다. G80 전동화 모델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39만738대가 팔렸습니다.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와 중형 SUV GV70도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17만3882대, 16만965대의 누적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제네시스는 2015년 G90를 출시한 이후 세단, SUV,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을 출시했으며 2020년 4개 차종에 불과했던 라인업은 현재 세단 5종, SUV 2종, 전기차 3종 등 총 10개로 늘어났습니다.

 

이 같은 라인업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중국, 중동, 호주 등 17개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전세계 50곳에 제네시스 스튜디오, 제네시스 라운지, 제네시스 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경험 공간도 구축했습니다.

 

앞으로 제네시스는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향한 도약을 이어갑니다. 우선 전동화 전환을 위해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고 전기차 생산지 다변화를 추진합니다.

 

현재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 중인 현대차(005380) 앨라배마 공장을 비롯해 2025년 완공 예정인 HMGMA 신공장에서도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생산해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요에 따라 현지 정부 정책, 부품 인프라 현황, 글로벌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적의 전기차 생산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신차도 지속적으로 선보입니다. 연내 GV80 상품성 개선모델 및 GV80 쿠페를 출시할 예정이며 새로운 차급의 신차도 추가해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경험 공간도 확대 구축할 계획입니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럭셔리 경험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