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영업이익 87% 급감(상보)

OZ 가입자 20만명 늘어 147만명..데이타서비스 ARPU 5만245원

입력 : 2010-11-05 오전 10:09:41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가 지난 3분기 실적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오는 3분기 실적에서 매출 2조66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전년동기 LG 통신3사의 실적을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해 합산한 기준에 대비해 매출은 6.2%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238억원, 당기순이익은 72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86.8%, 94.9%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단말수익, 기타수익 등을 제외한 3분기 영업수익(서비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동등한 수준인 1조59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합병으로 인해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감가상각비 반영과 3분기 경쟁과열에 따른 마케팅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합병으로 인해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및 일회성 무형자산 감액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1167억원이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총 4406억원이 집행됐다. 영업수익 대비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2.5%p 증가한 27.7%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7만1000명이 순증, 누적가입자는 894만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2209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가 감소했다. 이는 추석연휴로 인한 통화량 감소 및 고가단말 니즈가 높은 고가치요금제 사용자의 유입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3분기 인당 월 데이터 서비스 ARPU는 전년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5만245원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오즈(OZ) 가입자는 3분기에 20만명이 순증, 9월말 기준으로 147만명을 기록했다.
 
3분기 유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전분기 대비해 초고속인터넷이 6만6000명이 순증, 누적가입자 271만명을 기록했다.
 
인터넷전화가 순증 15만3천명, 누적가입자 258만명, 인터넷TV(IPTV)는 순증 8만3000명, 누적가입자 53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8.0% 성장한 2667억원을 기록 유선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데이터 수익은 솔루션의 매출감소가 있었으나, 인터넷전용회선가입자 증가 및 e-Biz 부문의 전자결제 및 메시징 사업 IDC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성장한 3098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유•무선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 및 용량증설 그리고 기타 IT 투자집행 등으로 2881억원을 투자, 3분기까지 7691억원을 집행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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