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현재 공적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YTN과 관련해 "단순한 재무적 영향을 넘어서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철학 등이 종합적으로 심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1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YTN 최대 출자자 변경승인 신청 건은 전 국민적 관심사기 때문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방통위는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심사 준비에 관한 사항을 보고했는데요.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과 재정적 능력', '시청자 권익보호', '대기업·방송사·외국인의 방송사 소유 규제 등 법적 사항' 등을 주요 사항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방통위는 YTN이 현재 지상파방송사인 YTN라디오(37.08%)와 DMB(28.5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지상파 방송사 소유규제 위반 여부도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핲서 지난 9월 한전KDN과 한국 마사회는 보유하고 있는 YTN 지분(30.95%)를 매각하겠다고 공고했는데요. 오는 20일 입찰 참가신청서 제출, 23일 입찰서 제출과 입찰자 발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향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