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민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국내선 및 화물부문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제여객 탑승률과 화물부문 탑재율이 모두 상승하면서 올해 보다 소폭 증가한 매출과 영업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내년 국내 출국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서 확인됐듯 대한항공 수익구조는 과거와 달리 해외발 수요의 증가에도 견조한 이익규모를 창출해, 향후 비수기 국내발 수요 부진으로 인한 실적 변동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내년 화물 수요 성장세의 전년대비 둔화는 중국의 해외 여행수요 확대로 일부 보전할 것"이라며 "외항사 및 저가항공사의 공급 확대로 경쟁 심화가 우려되나, 경쟁이 치열한 단거리 노선에서의 수익성 둔화보다는 수요 부침이 덜한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전략 구사로 수혜가 더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