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소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1건 추가돼 총 85건으로 늘었습니다. 럼피스킨 백신 접종률은 99%를 기록했습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소 럼피스킨 추가 확진은 1건입니다. 누적 확진은 총 85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날 추가로 확진된 곳은 충남 청양 1곳입니다.
충남 청양 지역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의심 신고가 접수된 8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항체 생성 전까지 추가 확진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확진으로 인해 살처분 됐거나 살처분 예정인 소들은 5707마리입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백신 접종률도 99%를 달성했습니다. 전국 소 407만6000마리 중 405만5000마리가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항체형성 시기까지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0일부터 15일까지 '소 럼피스킨 방역 관리 실태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합동 점검반,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시·도 합동 점검반으로 15개반 30명 편성해 점검을 진행합니다.
럼피스킨이 발생한 위험지역인 9개 시·도(3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농가 관리, 긴급백신, 방제, 소독, 부서간 공조 등 상황관리 전반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차단방역 실태 전반에 대해 꼼꼼히 점검한 후 미흡한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조치하고, 향후 주기적인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 실태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 측은 “럼피스킨 긴급 백신접종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3주가 경과하는 11월 말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농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언제든지 내 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매개 곤충 방제와 소독, 축사 청결 관리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소 럼피스킨 추가 확진은 1건으로 누적 확진은 총 85건으로 늘었다. 사진은 한우농가에 방역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