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내년 2분기 이후 상승국면으로 재진입하는 '상저하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하반기 글로벌 석유화학 사이클 상승이 기대되고, 신규수익원 확보가 가시화 되면서 투 트랙 성장 전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존 비지니스 중심의 성장인 종축의 전략과 기존 사업과 연계된 비지니스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는 횡축의 전략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
호남석유(011170)화학이 국내·외 동종업계 기업과 과거 석유개발(E&P)이나 정유사 인수을 추진하려고 했던 것이 대표적인 종축의 성장전략이라면 주로 비범용 석유화학제품(IT 소재)을 중심으로 그룹사내 고정거래처를 바탕으로 한 성장 전략은 횡축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 중동발 증설 리스크로 인한 시황 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은 과거처럼 신증설 등 공급에 의해 절대적으로 제품 시황이 결정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주요국의 탄탄한 수요, 공급 증설량 둔화, 유가 수준을 감안한 제품가격의 합리적 결정 구조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