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신당 창당에 반대하는 연서명에 참여한 당내 의원이 117명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강득구·강준현·이소영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18일) 오후 2시경 연명을 마감했다”며 “총 117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신당 추진 중단 호소문’ 에 연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서명에 참여한 구체적 의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의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민주당은 통합과 단결의 정치로 승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폭정은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폭주하며 대한민국을 망가뜨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대선 우리는 0.73%라는 작은 차이로 패배했다. 비록 작은 차이이지만 그 후과로 민생 위기와 민주주의 후퇴가 찾아왔다”며 “우리는 이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그 어느 때보다 단결의 정치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계실 곳은 선친이 평생 사랑하신 민주당이고, 이 전 대표를 키워준 민주당”이라며 “분열은 필패다. 윤석열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민주당에서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