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中 공상은행장 "美 2QE, 과잉유동성 악화"

입력 : 2010-11-11 오후 4:23:47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서울 G20 정상회의 부대행사 참석차 서울을 찾은 장젠칭 중국 공상은행장은 "중국이 추가적인 통화 긴축 정책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 행장은 11일 인터뷰에서 인민은행이 전날 금융기관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것과 관련 "과잉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방어하기 위한 명백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통화 긴축 정책이 유지되냐?"는 질문에는 "현재 과잉 유동성 문제가 있고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중앙은행으로서 필요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행장은 "현재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크다"며 "거시경제 정책이 물가상승 요인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2차 양적완화를 통해 엄청난 통화를 찍어내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차원의 과잉 유동성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행장은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의에 참가하는 유일한 은행가이자 세계 최대 민간은행의 수장이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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