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연방 총리에게 "올해는 독일 통일 20년이 되는 해"라며 "앞으로 통일을 이루고 경제발전 하는데 (독일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11일 서울 G20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메르켈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메르켈 총리에게 "방한을 환영한다"며 "독일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독일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양국의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해나가고 싶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 총리는 또 "한국은 전쟁·분단 등 독일과 많은 역사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독일의 여러 경험을 전수받아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도 근시일 내에 통일을 이룩하기를 바라고 통일과 관련된 경험을 교류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고 답했다.
또 "경제성장률 5% 이상을 이루는 한국의 경제발전이 매우 인상적이며 세계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이 G20 의장국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국관계가 정치 경제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심도 있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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