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하남·서울편입 특별법' 발의

"실질적인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 달라"

입력 : 2024-01-12 오전 11:31:1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경기도 하남시를 서울특별시로 통합하는 '하남·서울편입 특별법' (법안명: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서울이 실질적인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이 달라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는 하남 주민의 고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행정구역을 통합시키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며 "수도 서울이 뉴욕, 런던, 도쿄 등 글로벌 도시와 경쟁하기 위해서도 '메가시티 서울'구상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하남·서울 통합 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이용 의원실)
 
하남시는 1989년 시로 승격할 때부터 실질적인 서울 생활권역에 속했지만,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못해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지난 2000년대 이후 조성된 위례·감일·미사 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와 도로 하나를 두고 나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7일 주민자치회 등 하남시 주요 단체장과 입주자대표들의 입법 건의를 받고 "서울 편입 추진으로 하남 시민의 생활 불편을 개선해주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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