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터키 원자력 발전 수주가 무사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형 원전' 수출을 위한 한국과 터키 정부 간 계약(IGA) 체결이 결국 불발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터키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지만 양국 정상은 국제가격을 제시한 정부와 가격을 낮추려는 터키 정부 간에 입장차를 끝내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간 계약 체결은 결국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지식경제부와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는 지난 6월 ‘터키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부 간 협약을 위한 장·차관급 실무협상을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