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지원에 523억원 투입

지난해(125억원) 대비 4배 이상 확대된 규모
제조·서비스·로봇부품 등 총 17개 신규 과제

입력 : 2024-02-19 오후 3:23:15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정부가 로봇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지원을 위해 523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125억원)보다 4배 이상 확대된 규모입니다.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은 신규 정책수요 반영, 연구개발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3차례에 걸쳐 사업을 공고할 예정입니다. 
 
먼저 1차 사업(공고)은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로봇부품 등 총 166억원 규모로 17개 신규과제를 지원합니다. 1차 공고는 19일부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한 달간 진행됩니다. 
 
제조로봇 분야에서는 인간과 협업해 복잡한 조립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원천기술개발을 지원합니다. 또 자동차부품, 기계, 방산 등 14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현장에 쉽게 적용·확산 가능한 첨단로봇 기반의 지능형 공정모델 개발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서비스로봇 분야에서는 원격진료 로봇 개발과 돌봄·식사를 보조할 수 있는 로봇 기술 개발을 지원합니다. 세탁물 정리 등 일상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원천기술, 스마트 구동기, 임의의 그리퍼로 미학습 물체를 조작하는 기술, 첨단로봇의 안전지능을 설명가능하도록 규명하는 기술 등 로봇 부품과 소프트웨어(SW) 개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산업부는 측은 "해당 사업의 2차·3차 신규 과제는 4월·7월에 공고할 계획"이라며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에 따라 자율이동·인간-로봇 상호작용(HRI) 등 8대 첨단로봇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해 발표한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신규 과제 지원 사업을 올해 3차례에 걸쳐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Stretch)'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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