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 협력과 수출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한 대국민 간담회를 20일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했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미래비전 핵심가치로 과학(Science)과 현장(On-site), 협력(Partnership)을 제시하고, '2024년 식약처 정책 추진'을 위한 3가지 핵심 전략과 9가지 주요 실천 과제를 발표했는데요.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식의약 미래 비전 국민 동행 소통 마당 협력편'으로 식약처가 식의약 수출길을 열기 위해 규제 외교를 바탕으로 규제기관 간 협력을 주도하면서 GPS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오유경 식약처장과 관련 업계, 협회, 통상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오 처장은 국제 협의체 간의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제 협의체 간의 협약은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하는 과정에서 디딤돌이 되기 때문에 불합리한 규제장벽을 해소해 수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식약처는 식의약 수출 활성화 정책인 글로벌 위상을 강화(Global leader), 수출장벽 해소(Partner), 기업과의 협력(Supporter)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의미인 'GPS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식약처는 GPS 프로젝트 일환으로 의약품 GMP 상호인정국가 확대하고 의약품 관련 GMP 국제적 평판과 신임도를 높여 수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간담회 1부 '국민과의 약속'에서는 우영택 기획조정관이 식약처의 글로벌 협력 및 수출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진 2부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각 기업이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우수한 국산 제품이 세계의 수출 규제장벽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식약처가 지원하는 수출 정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식약처 GPS 정책의 로고를 공개하고 글로벌 협력 및 수출 의지를 선언하는 대국민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과학·현장·협력 3가지 핵심 전략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아·태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한-미 AI 의료제품 국제심포지엄 공동주최, 주요 국가와 상호인정 협정 등 규제 외교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제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의약 미래 비전 국민 동행 소통 마당(협력편)'을 20일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했다.(사진=이혜현)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