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지윤 기자] 내달 30일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의 영업시운전이 시작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3일까지 20일 동안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영업시운전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영업시운전은 실제 개통 상황에 맞춰 열차 운행 계획 적정성과 기관사 등 직원들 업무 숙달 등을 점검하는 절차입니다.
해당 구간 대상 비상 대응 훈련도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여섯 차례 걸쳐 실시합니다. 이용자 참여 안전 점검도 3차례 진행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도 GTX-A 수서~동탄 노선의 안전 확인을 위해 철도 안전관리 체계의 최초 승인검사를 시행했습니다. 특히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GTX 최초 개통 구간인 만큼 개통 전후 한 달간 합동 비상근무반도 운영합니다.
SRT 운영사 국민 철도 SR은 22일 GTX-A 개통을 앞두고 국내 최대 대심도 장대 터널인 율현터널을 찾아 안전 감찰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율현터널 피난시설 안전 감찰 현장. (사진=뉴시스)
GTX-A 평택 연장은 오는 3분기 검증이 끝납니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평택시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등과 신설·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 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오는 2026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8년 말 개통하는 게 목표입니다.
GTX-A 연장 시 통행시간은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 일반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던 평택~삼성 구간은 30분대로 줄어듭니다. 평택~강남 구간도 1시간 30분에서 30분으로, 천안~강남 구간도 2시간에서 50분대로 바뀝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A·C 연장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특히 C 연장은 많은 이해관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을 당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SRT 운영사인 SR도 GTX-A 개통을 앞두고 국내최대 대심도 장대터널인 율현터널 수직대피로 및 피난설비 점검 등 안전감찰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진 SR 상임감사는 지난 22일 율현터널 수직구를 찾아 대피로와 피난설비 점검한 바 있습니다.
율현터널은 SRT 수서~평택지제 구간을 잇는 총길이 50.3킬로미터(km)의 장대 터널이자, 깊이 48미터(m)~76m의 국내 최대 대심도 터널입니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오는 3월 30일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열차가 영업 시운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지윤 기자 dlawldbs2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