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대 물가 오름세 지속"..기준금리 0.25%P 인상(상보)

입력 : 2010-11-16 오전 11:06:19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기준금리를 0.25% 인상 후 배포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경기는 호조세지만 물가는 3%대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통위는 "최근 국내 경기는 상승세를 지속 중"이라며 "9월중 소비·투자 등 내수와 생산지표 증가세의 주춤세는 기상악화, 추석휴무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0월중 수출은 활기를 지속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대부분의 수요와 생산지표들이 증가세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와 소비·설비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대외적으로 글로벌 환율여건의 불확실성이 축소됐으나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 가능성, 유럽국가 재정문제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물가와 관련해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수요압력 증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3%대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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