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이자 글로벌투자책임자
(GIO)가 지난해 네이버(
NAVER(035420))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그 뒤를 이었습니다
.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GIO는 지난해 총 19억3600만원을 보수로 받았습니다. 급여는 12억4000만원이고 상여는 5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1억3600만원입니다. 네이버는 지급 산정기준과 관련해 “개인의 역할과 수행 직무의 가치를 고려해 리더십&보상위원회에서 지급 수준을 결정했다”라며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대표는 지난해 급여 6억원, 상여 7억2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900만원 등 총 13억4900만원을 받았습니다. 네이버 측은 2022년 성과에 대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네이버는 2022년 8조2201억원의 매출과 1조8028억원의 조정 EBITDA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다만, 최 대표는 주가 상승률 백분위 조건에 따라 지급되는 제한조건부주식(RSU)은 받지 못했습니다. RSU는 성과 평가를 통해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주는 방식인데요. 코스피200내 주가상승률 조건에 따라 지급규모를 결정하지만 주가가 부진한 탓에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 이건수 네비어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12억 5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고,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는 12억3500만원을, 이윤숙 CIC 대표가 12억1600만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네이버 미등기임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3억52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900만원입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1~12월 지급된 급여총액을 평균직원 수로 나눈 수치입니다.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