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검찰이 부동산 개발 청탁 대가로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25일 전 전 부원장을 뇌물수수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전 부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재직했던 지난 2017년 1월부터 7월까지 온천 개발업체 A사로부터 권익위 고충민원 의결 등 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2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동산 개발업체 B사 등 6개 업체에게서 권익위 민원과 지자체 인허가 등과 관련해 청탁·알선 명목으로 모두 7억5888만원을 받고 고급 승용차를 교부 받아 사용한 혐의도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4일 전 전 부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1일과 22일 양일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