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4·10 총선 유세를 위해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으로 이동하며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현 정권에서)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는데, 무서워서 살겠나"라며 "국가나 정부가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아야 하는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는 계모 같다"며 "팥쥐 엄마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민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 망언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이는 명백한 재혼 가정 비하다. 그 내용은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편 가르기는 하지 말라"며 "갈라칠 사람이 없어 재혼 가정을 편 가르냐"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9월에도 윤석열정부에 대해 "회초리를 든 무서운 의붓아버지 같은 모습"이라고 밝혀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이에 백경운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갑자기 재혼 가정을 비하하고 있다"며 "의붓아버지는 때리는 사람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