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프라이데이' 임박..유통·가전株 '랠리' 기대

입력 : 2010-11-20 오전 11:41:36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미국의 추수감사절(블랙프라이데이) 연휴를 기점으로 소매판매가 확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통과 의류, 가전, 자동차업종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계절적으로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주식시장이 상승하는데, 이는 미국의 소비매출과 깊은 관련이 있다"며 "미국의 실질GDP에서 차지하는 민간소비 비중이 70%를 웃도는 만큼 본격적인 겨울연휴 소비시즌에 대비하라"고
권고했다.
 
지 팀장은 "지난 만기일 이후 외국인의 선물 누적포지션이 2만5000계약 수준의 매도양상을 띠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외국인 매도는 2만계약 규모에서 환매수로 전환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외인의 매도계약수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주가지수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진단으로 풀이된다.
 
지 팀장은 "외국인이 선물 매도포지션을 축소하면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감소할 것이고, 일정 수준의 베이시스만 유지돼도 프로그램 매수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배당을 받기위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는 계절성 호재도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는 소매판매가 늘었는지, 어떤 제품이 많이 팔렸는지에 따라 주도업종에 차이가 생긴다"며 "일반적으로 유통과 의류, 가전, 자동차 등이 강세를 보여온 바 이들 업종군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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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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