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33% “실업급여 반복 수급, 문제 있어”

53.91% '취업 기피하는 도덕적 해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입력 : 2024-05-28 오후 3:43:58
지난 2021년 11월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실업급여 삭감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정부가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의 수급액을 삭감하는 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국민 75.33%가 반복 수급이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5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문제가 없다는 비율은 24.67%였습니다.
 
실업급여 반복 수급이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취업을 기피하는 도덕적 해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53.9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고용보험기금 부족 문제가 현실화했기 때문에’는 31.30%, ‘실업급여 지급보다 재취업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기 때문에’이 13.04%였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보는 이유로는 ‘실직자 중 상당수는 여전히 비자발적인 실업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가 48.5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실직은 생계 자체를 위협하므로 시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25.71%), ‘사회안전망 강화는 세계적 추세이기 때문에’(20.00%) 순이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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