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로마·바르셀로나 간다

파리·프랑크푸르트도 순차 오픈…EU 4개 노선 취항 순항

입력 : 2024-06-07 오후 4:22:4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로마 노선과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신규 취항해 본격적인 유럽 하늘길 확장에 나섭니다.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10월 중으로, 파리 노선은 조만간 취항 일자를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7일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항공권을 개시했습니다. 인천-로마 노선은 오는 8월8일부터 주 3회(화·목·일),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9월11일부터 주 3회(월·수·금) 일정으로 A330-200 항공기(246석)를 투입합니다.
 
로마행 출발 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12시35분에 출발해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 현지 시간 오후 7시15분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귀국편은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서 오후 9시1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바르셀로나행 출발 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5분 출발해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6시50분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귀국편은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공항에서 오후 8시5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 1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스케줄은 일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간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리 노선에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며 티웨이항공이 해당 노선에 진입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이후 티웨이항공은 EU 4개 노선의 원활한 취항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 로마, 바르셀로나 예약 오픈과 더불어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10월 중 취항 예정입니다. 파리 노선은 한-프랑스 항공당국 간 합의가 완료돼 당 사의 취항이 가능해진 상황으로, 양 노선 모두 영업 스케줄을 고려한 취항 일자가 확정되는 대로 항공권 판매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티웨이항공이 이번 인천-로마, 바르셀로나 노선에 투입하는 A330-200 항공기는 기존 중단거리 노선에서 운영하던 B737 항공기 대비 최대 11cm 간격이 더 넓습니다. 총 246석 중 18석이 비즈니스 클래스로 구성돼 있으며, 넓은 침대형 좌석,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넉넉한 레그룸을 갖고 있습니다. 기내식의 경우, 이코노미·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모두 편도 기준 2식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은 증가하는 유럽 여행 수요에 부응하며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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