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인하대 교내에 설치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왼쪽)의 모습과 1984년 철거 장면. (사진=인하대학교)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인하대학교 내부에 이승만 전 대통령 사진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 66.42%가 조형물 설치에 반대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3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교내 조형물 설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33.58%로 집계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 사진 조형물 설치에 반대하는 이유는 '과거 행적에 문제가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8.8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미 학생 주도로 철거된 바 있기 때문'은 34.09%, '하와이 교민의 동포애가 부각돼야 하기 때문'은 12.50%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 사진 조형물 설치에 찬성하는 이유는 '학교 건립에 기여한 하와이 교민도 함께 기리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4.35%로 가장 많았고, 학교 건립에 기여한 인물이기 때문(32.61%), 옛날 동상보다 대폭 축소하는 등 절충한 것이기 때문(6.52%)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