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내년 상반기까지 방송 광고와 편성 관련 규제 완화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상권 방미통위 위원장 직무대리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훈기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방송 편성 관련 기존 규제와 광고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반상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규제 완화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반 직무대리는 "해당 기간에 법과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이 의원은 "정부가 내년 상반기 내 방송 광고·편성 규제 완화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광고 시장의 공정성과 방송의 공공성을 함께 보장할 수 있는 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정감사 마지막인 이날까지 야당 위원들을 중심으로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딸 결혼식 축의금 및 화환 수수 의혹을 둘러싼 사퇴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위원장의 자녀 결혼식을 단순한 사적 행사로 볼 수 없다"며 "전체 수령액과 반환 금액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기관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상휘 의원도 "국감을 엄중하고 형평성 있게 끌어 나가야 할 자리인데, 개인적인 의혹으로 그 위상이 흔들린 상황"이라고 꼬집었는데요. 최 위원장은 과방위 종합 국감을 마치고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