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리스크에 과거 우리증시는?

입력 : 2010-11-23 오후 5:54:34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북한이 연평도에 해안포를 발사했다. 23일 장이 끝난 상황에서 이러한 악재가 불거지며 증시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시간외거래에서는 방위산업관련주가 급등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하한가 부근까지 밀린 상황이다.
 
과거에는 북한관련 리스크에 증시가 어떻게 반응했을까? 사안에 따라 주가 하락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기는 했으나 하나같이 단기 악재에 그쳤다.
 
1999년 6월 15일, 1차 연평해전 발생시 장중 코스피지수는 3.9% 하락 후 -2.21%(803.72)로 종가에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1달 만에 1052.59로 고점을 기록했다.
 
2차 연평해전이 발생한 2002년 6월 29일(토요일) 이후 7월 2일 시가는 2.71% 하락 출발했지만 저가로 기록되며 0.47%(746.23) 상승 마감했다. 7월 8일에는 807까지 상승했다.
 
1차 핵실험때인 2006년10월9일에는 장중 3.58% 하락했다가 2.41%(1,319.40)로 종가에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마감됐다. 이후 1300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5일 이후 충격을 만회하며 한달 뒤 1399.44로 상승했다.
 
2차 핵실험 발생시인 2009년5월25일에는 장중 6.31%까지 하락했다가 -0.2%(1400.90)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후 한 달간 1360~1450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 석달 뒤 1600선까지 상승했다.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침몰때는 시초가가 0.91%까지 하락했다가 -0.34%(1691.99포인트)로 마감한후, 한달 뒤 1750선까지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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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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