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403550)가
2분기 연결 기준
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 매출은
1018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감소했습니다
.
쏘카는 카셰어링 부문 수요 창출과 플랫폼 부문에 대한 투자, 마케팅 확대로 간접비가 1년 새 33.4%가 늘어난 것이 적자 전환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셰어링 부문(단기 카셰어링+쏘카플랜) 매출은 914억원으로 전년 동기(770억원) 대비 18.6% 증가했습니다. 이 중 단기 카셰어링 서비스 매출은 12.9% 늘어났고, 쏘카플랜은 103.6%의 매출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쏘카 측은 “1·2인 가구 확대, 자차 소유 감소 등 거시경제 환경 변화와 함께 카셰어링 서비스 지역과 차량 확대, 부름·편도 등 서비스 편의성 개선 등에 카셰어링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숙박·일레클(공유 전기 자전거)·모두의주차장(온라인 주차 플랫폼) 등 플랫폼 사업 부문은 거래액이 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늘었습니다.
중고차 판매 매출은 차량 LTV(생애주기이익) 확대를 위해 매각을 최소화한 결과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72억원 대비 94% 감소했습니다.
쏘카는 2분기까지 ‘쏘카 2.0’ 전략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일단락되고 하반기부터 마케팅 비용이 줄어 안정적인 수익 달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부름·편도 등 고부가 서비스 확대, 네이버 채널링 효과 본격화 등에 힘입은 높은 성장률로 3분기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년간 전개해 온 쏘카 2.0 전략을 통해 카셰어링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시장을 리드하는 쏘카의 능력을 입증했다”라며 “3분기부터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사 차원의 체질 개선을 확신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지=쏘카)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