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국내 토종 OTT 플랫폼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티빙, 유플러스모바일티비(U+모바일tv), 왓챠 등 3개 OTT 서비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습니다.
국내 토종 OTT 플랫폼별 맞춤형 지원사업은 한국 OTT 플랫폼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과 자원을 제공해 현지에서의 인지도 제고 및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콘진원은 티빙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 및 수출 판로 확대를 돕고자 지난 10월 29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방송영상 포럼 ‘Japan In View 2024’에 국내 토종 OTT 세션을 구성했습니다. 아시아영상협회(AVIA)가 개최하는 Japan In View는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권역의 영상산업 동향과 발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이 주요 연사로 다수 참여해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연사로 나선 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CCO)은 글로벌 시장에서 티빙의 성장 전략과 해외 진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콘진원은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필름마켓(TIFFCOM) 2024’에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해 U+모바일tv의 뮤직 드라마 '퍼스트 러브'의 일본 독점 쇼케이스 개최를 지원했습니다.
내년 2월 공개되는 '퍼스트 러브'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로 정지수, 황지아, 이효제, 박상훈 등 신예 배우들이 출연하는 2025년 기대작입니다. 이번 독점 쇼케이스에서는 출연진과 연출자, 프로듀서가 참여해 작품 기획 의도, 론칭 계획, 에피소드별 줄거리 등을 소개했습니다.
콘진원은 왓챠의 숏폼 드라마 전문 플랫폼 ‘숏챠’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홍보·마케팅을 지원했습니다. 지난 9월 출시된 숏챠는 K-숏폼 드라마를 바탕으로 일본 시청자의 숏차 유입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8월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4)’의 콘퍼런스 글로벌 세션에는 박태훈 왓챠 대표가 직접 연사로 출연해 ‘숏폼 전쟁, 콘텐츠의 미래가 바뀐다’를 주제로 왓챠의 숏폼 사업 시작 배경과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고조된 만큼, 국내 토종 OTT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콘텐츠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K-콘텐츠와 OTT 플랫폼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CCO)이 방송영상 포럼 'Japan In View'에 참석해 글로벌 시장에서 티빙의 성장 전략과 해외 진출 로드맵을 공개했다.(사진=콘진원)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