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퍼시스(016800)가 사업 포트폴리오에 오피스 인테리어를 추가하면서 오피스 통합 플랫폼으로 한발 나아갔습니다. 퍼시스는 오피스 인테리어로 사업을 확장해 오는 2027년에는 오피스 인테리어로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퍼시스그룹은 8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식물관PH에서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퍼플식스 스튜디오' 론칭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박광호 퍼시스 대표는 "퍼시스는 창립 이후에 40여 년간 사무 환경, 가구만을 생각해왔다. 퍼시스는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연구·개발하는 과정을 거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퍼시스만의 본질적 가치를 제대로 전달해 기업이 성장·발전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서 3년 전 공간사업부로 출발해서 오늘의 퍼플식스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2021년 출범한 퍼시스 공간사업부가 독립한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 팀입니다. 사무환경 컨설팅, 공간 디자인 및 설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업의 특성과 문화, 일하는 방식을 담은 오피스 공간을 구현해 사람들의 일하는 경험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합니다.
박광호 퍼시스 대표가 서울 강남구 수서동 식물관PH에서 열린 ‘퍼플식스 스튜디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브랜드명 '퍼플식스'의 '퍼플'은 미래와 이성, 희망을 상징하는 블루와 현재와 감성, 열정을 뜻하는 레드의 조화를 통해 모든 가치들을 균형 있게 추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식스(6, six)'는 완전성을 상징하며 퍼플식스 스튜디오가 제시하는 공간을 통해 오감 이상의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퍼플식스 스튜디오 총괄을 맡은 박정희 퍼시스 부사장은 "고객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4가지 핵심 가치를 가져가려 한다"면서 △전문성 △고객 우선 △공감각적 디자인 △최선의 투명성을 소개했습니다. 퍼시스가 전문성을 갖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아름다움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투명하고 공정하게 고객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정희 퍼시스 부사장이 서울 강남구 수서동 식물관PH에서 열린 ‘퍼플식스 스튜디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퍼시스그룹)
퍼시스그룹은 이날 사람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오피스 형태로, 그룹 아지트와 중립 공간을 제시했는데요. 그룹 아지트는 동료와의 친밀감을 위해 함께 모여 일하기 위해 생겨난 공간입니다. 중립 공간은 리더와 편하게 만나는 공간입니다.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국내 오피스 공간 데이터를 활용해 예상 공사비용을 빠르고 투명하게 산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건설정보모델링(BIM) 설계 시스템을 도입해 공간의 구축부터 유지까지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서 퍼시스그룹은 지난 2022년 기업 이사 서비스도 선보인 바 있는데요. 이번에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오피스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는 모습인니다. 오피스 통합 플랫폼 구성에 나서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대표는 "눈치 챘겠지만 기업이 성장·발전하는 과정에 필수로 들어가는 것이 공간 이동이고, 이동이 되면 인테리어가 필요하다"며 "시장에서 그런 것들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목적을 달성하려면 퍼시스가 하는 게 맞다. 당연히 플랫폼으로 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