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락스타 게임즈 공동 창립자 댄 하우저가 세운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 '업서드 벤처스(Absurd Venture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파트너십도 맺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업서드는 락스타 게임즈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GTA', '레드 데드 리뎀션' 등 전 세계 5억 장 넘게 팔린 프랜차이즈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낸 댄 하우저가 지난해 세웠습니다.
댄 하우저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초석이 될 IP(지식재산권)를 구축·창조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가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미지=스마일게이트)
업서드에는 락스타 게임즈에서 댄 하우저와 함께 일한 직원과 '콜 오브 듀티', '포켓몬 고' 등 대작 프랜차이즈를 개발한 베테랑도 포진해 있습니다.
업서드는 현재 비디오 게임, 실사·애니메이션 TV, 영화, 오디오 픽션 팟캐스트, 책, 만화책 등 매체를 넘나드는 신규 IP 세계관을 세우고 있습니다.
업서드가 올해 선보인 SF 오디오 픽션 시리즈 'A BETTER PARADISE'는 애플 픽션(Apple Fiction) 차트에서 1위로 데뷔했습니다. 2025년에는 범죄 픽션 세계관 'AMERICAN CAPER'를 오리지널 만화책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업서드에서 제작할 새 IP에 대한 파트너십 기회를 얻었습니다. 양사는 향후 각사의 강점을 활용해 지속 발전 가능한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로 협의했습니다.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와의 파트너십을 결정한 이유는, 나의 게임에 대한 신념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게임 개발 철학이 서로 통하는 것이 있었고, 그의 AAA 게임을 제작하고자 하는 열정과 진정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함께 흥미로운 세계관과 새로운 유저 경험을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 개발자, 최고의 개발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스마일게이트는 업서드와 함께 전세계 모든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업서드와의 만남은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IP 명가로 나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