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히터·이불 등 겨울 상품 인기몰이

입력 : 2010-12-01 오전 11:28:21
[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CJ오쇼핑(035760)은 지난달 24일 론칭 방송한 ‘그레이스 근적외선 전기히터(16만8000원)‘가 2000세트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시즌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고 1일 밝혔다.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뚝 떨어졌던 26일 2차 방송에서는 준비된 수량 7500세트가 완전히 매진되며 무려 13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역시 올 시즌 처음 선보이는 ‘벨로까사 밍크터치 담요이불(특대형 7만9900원)’도 추운 날씨 덕에 더욱 훈훈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품이다.
 
10월 론칭 방송에서부터 6회 연속 매진을 달성한 데 이어 매 방송 마다 6000에서 최고 1만3000세트에 이르는 판매 성과를 올리며 누적 매출이 40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방송 당일 갑자기 닥친 한파로 ‘대박’이 난 제품도 있다.
 
CJ오쇼핑에서 지난달 26일 아침 7시 ‘딩동!오늘도착’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된 ‘보노스프’(3만9900원)는 이날 강원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고 서울 평균 기온이 0.4도에 그치는 등 매서운 추위가 몰아친 가운데 6500세트가 순식간에 매진됐다.
 
길영배 CJ오쇼핑 편성팀장은 “난방기구나 침구, 계절성 식품 등의 경우 ‘날씨’ 자체가 그 어떤 프로모션보다 효과적인 작용을 하게 되는 때가 많다”며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12월부터는 이 같은 상품들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집중적인 편성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오는 4일 아침 7시20분과 9일 밤 8시35분에 ‘그레이스 근적외선 히터’, 5일 저녁 6시20분과 7일 아침 8시10분에 ‘벨로까사 밍크터치 담요’, 7일 저녁 6시40분에 ‘보노스프’의 방송을 각각 편성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violetwit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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