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제프티 기반 뎅기열 치료제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5-02-04 오후 3:23:02
왼쪽부터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이사벨라 히베이로 DNDi 바이러스 질환 클러스터 디렉터, 다이스케 이모토 DNDi 비지니스 개발 및 제휴 관리 디렉터(사진=현대바이오)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비영리 단체인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과 세계 최초의 뎅기열 치료제 제프티(Xafty)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4일 현대바이오와 DNDi는 서울 서대문구 현대바이오 사무실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는데요. 이날 체결식에는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와 다이스케 이모토 DNDi 비즈니스 개발 및 제휴 관리 디렉터, 이사벨라 히베이로 DNDi 바이러스 질환 클러스터 디렉터 등이 참석해 공식 서명했습니다.
 
양측은 제프티 기반 뎅기 치료제의 연구, 개발 및 글로벌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임상시험과 제조, 규제 전략을 담당할 공동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중·저소득 국가에서의 치료 접근성과 경제성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바이오와 DNDi는 임상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신약의 규제 승인 절차를 관리하며 글로벌 연구 자금 및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인데요. 현대바이오는 제프티의 글로벌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DNDi에 비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한 뎅기열 치료제는 없습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제프티를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더욱 높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신속하게 글로벌 연구 자금을 확보하고 임상 네트워크를 확장해 중·저소득 국가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뎅기열 치료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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