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작년 영업익 1조7622억…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 9조4199억 전년비 5.3%↑
고인치 타이어 등 판매 호조 등

입력 : 2025-02-04 오후 5:01:57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작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익 1조76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4199억원, 영업이익 1조762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액 5.3%, 영업이익 32.7%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번 실적은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3% 포인트 상승한 46.5%를 기록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메르세데스-AMG의 ‘GT 쿠페’와 BMW의 ‘M5’ 독점 공급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 강화했습니다.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품질을 만족시키며 파트너십을 확대한 결과,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 아우디 RS,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BYD 등 약 50여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8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앞세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도 선도 중입니다.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원천 기술을 쌓으면서,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EV3’, ‘EV9’, 테슬라 ‘모델Y’, ‘모델3’, BYD ‘Song Max’, ‘Yuan’ 등으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모델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부문 전년 대비 성장, 영업이익률 10%대 유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 타이어 판매 비중 50%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며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지속 강화 및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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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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