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승하차 어르신 도우미' 62명 배치

3개월 시범 실시…연말까지 확대 실시 계획

입력 : 2025-02-10 오후 12:12:2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10일 지하철 혼잡 역사에 '승하차 어르신 안전도우미' 62명을 배치한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7일 종로시니어클럽,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과 각각 상호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승하차 안전도우미는 교통약자가 교통약자를 돕는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입니다. 고령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할 수 있는 사업으로서 의미도 있습니다.
 
채용된 지하철 안전 인력은 배치 전 10일부터 14일까지 직무 교육과 안전 교육을 이수한 뒤 17일부터 지하철 안전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3개월간 시범 실시 후 특이 사항이 나타나지 않으면 오는 12월31일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26년에는 더욱 많은 지역 노인 복지 기관과의 협약으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지하철 역사 내 안전사고 예방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이번 서울지역 노인 복지 기관과 협약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을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긍정적인 선례로 자리 잡아 내년에는 더욱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가운데) 등이 7일 서울교통공사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지하철 안전인력 운영사업 업무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 정책 방침인 '약자와의 동행'에 발맞춰 지난 2023년부터 지하철 안전도우미,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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