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에스컬레이터나 소방 설비 등 역사 내 시설물 안전 점검을 담당할 '안전매니저' 20명을 채용합니다.
안전매니저는 고객과 맞닿는 지하철 시설 중 사고 다발 시설을 선제적으로 안전점검하고, 상시현장 점검을 통해 사고 원인을 미리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합니다.
공사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안전매니저 지원서를 받습니다. 대상자는 18세 이상 65세 이하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이달 말 20명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신청 서식이나 상세 요건 등은 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수는 누리집이나 우편을 통해 가능합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안전매니저는 6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위험 요소 2400여건에 대해 사전 조치를 취했습니다. 올해는 운영 기간을 3개월 확대합니다.
안전매니저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9개월 동안 공사가 운영하는 1~9호선 289개 역사에서 △역사 내 시설물(환기실,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설비, 소방설비 관리상태) 점검 △역사 내 공사장 현장 점검 △승객 동선 장애물 방치 여부 점검 △각종 테마(계절·특별) 점검 등의 업무를 맡습니다.
이들은 기간제업무직으로서 올해 서울시 생활임금을 적용받습니다. 주 5일, 일 8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 246만1820원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됩니다.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안전매니저의 상시 점검 활동을 통해 기존의 안전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의 안전한 일상에 함께하는 지하철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