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조직 개편 단행…카카오톡·AI 사업 강화

카카오톡 사업 통합 'CPO 조직' 신설…홍민택 CPO 선임
AI 연구·개발 조직 '카나나'로 통합…서비스 연계 강화
AI 스튜디오 신설하고 글로벌 협력 확대…AI 대중화 속도

입력 : 2025-02-27 오후 4:08:3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카카오(035720)가 핵심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27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카카오톡 기반의 각종 사업 영역을 통합한 CPO(최고제품책임자) 조직을 신설하고, AI 조직을 단일화하는 등 주요 사업 부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재편이 이뤄졌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연계된 기술, 광고, 커머스, 디자인 등 핵심 사업 역량을 CPO 조직으로 통합했습니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과 다양한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가속화해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성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설된 CPO 조직은 토스뱅크 대표를 역임한 홍민택 CPO가 맡습니다. 홍 CPO는 카이스트 산업공학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인시아드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토스뱅크 초대 대표로서 신규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구조 혁신을 통해 흑자 전환, 1000만 고객 달성 등의 성과를 낸 서비스 전문가입니다. 홍 CPO는 사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카카오는 기술 및 서비스 영역으로 분리돼 있던 인공지능(AI) 조직을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기존에 AI 서비스 개발을 담당했던 ‘카나나엑스’와 AI 연구·개발을 담당했던 ‘카나나알파’를 단일 조직 ‘카나나(Kanana)’로 재편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술 및 서비스 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고, AI 대중화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새롭게 통합된 ‘카나나’ 조직은 김병학 성과 리더(전 카나나알파 총괄)와 김종한 성과 리더(카카오 핵심 서비스 개발 주도)가 공동으로 맡습니다. 또한, ‘AI 스튜디오’를 신설해 AI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오픈AI를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작년 한 해 카카오는 내실과 본질 강화를 위해 기술 부채 해결과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카카오톡과 AI라는 두 핵심 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가 핵심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27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이미지=카카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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