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하나은행이 버려지는 폐지폐를 재활용해 만든 베개, 방석, 시계, 달력 등 이색적인 친환경 굿즈가 인기를 끕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고객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행운의 기운을 전달하는 '머니드림'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한국조폐공사와 금융권 최초로 폐지폐를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습니다.
하나은행은 한국조폐공사가 화폐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친환경 굿즈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환경보호 인식 확산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공동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폐지폐 및 불량지폐 등의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ESG사업 활성화 △화폐 부산물의 공동 활용 △공동 개발한 친환경 굿즈 상품에 대한 공급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간 협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상에서 발생하는 폐은행권뿐만 아니라 화폐 제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까지 재활용 범위를 넓혀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친환경 굿즈를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성(오른쪽) 하나은행장과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