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4% "지브리풍 AI 이미지, 저작권 침해"

'화풍이 반영됐다면 저작물로 인정해야' 53.15%

입력 : 2025-04-07 오후 1:26:18
오픈에이아이(AI)의 챗지피티(ChatGPT)-4오(o) 이미지 생성 모델이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을 구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이미지=레딧)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을 통한 '지브리 스타일'(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스튜디오 지브리 화풍)의 이미지 생성이 폭증하면서, 일각에서는 AI 저작권 침해 논란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 55.4%는 이같은 이미지가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지브리풍 AI 생성 이미지가 저작권 침해와 무관하다는 답변은 44.6%였습니다.
 
해당 생성 이미지가 저작권을 침해한다고 보는 이유로는 작가의 화풍이 반영됐다면 저작물로 인정받아야 한다(53.15%), AI 학습 이미지가 작가들의 그림이라면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31.89%), 어떠한 경우라도 작가들의 저작권은 존중돼야 한다(14.59%) 등의 답변이 꼽혔습니다.
 
AI 생성 이미지가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보는 이유로는 상업적 목적이 없다면 무관(59.78%), 구체적인 장면이 유사하지 않으면 저작권 침해로 간주하지 않기에(31.01%), 미디어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단축하여 근로 여건을 향상할 수 있다(5.17%) 등의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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